김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한 인도계 미국인 사히스 티갈라(21언더파 267타)와는 2타 차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성현은 전반 9홀 동안 파 행진을 했다. 답답한 마음이 풀리기 시작한 것은 10번 홀 버디로다.
김성현은 1라운드 65타, 2라운드 67타, 3라운드 69타에 이어 이날 68타로 269타를 쌓았다. 나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우승에 닿지 않았다.
우승의 영광은 티갈라에게 돌아갔다. 티갈라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합계 267타를 쌓았다. 우승 상금 151만2000달러(약 20억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획득했다.
투어 2년 차인 티갈라의 생애 첫 우승이다. 티갈라는 지난 73개 대회에서 상위 10위 12회를 기록했다. 이 중 준우승은 2회다.
떨어진 감각에도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미국팀에 승선한 저스틴 토머스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 단독 5위에 위치했다. 우승을 통한 실력 증명에는 실패했다.
김성현과 함께 컷을 통과한 이경훈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14위, 배상문은 5언더파 283타 공동 52위, 강성훈은 1언더파 287타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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