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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 19일차에 병원 이송…"신체기능 상당히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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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박찬제 기자
입력 2023-09-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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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대표실 관계자 신고로 오전 6시 55분경 119 호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건강 악화로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18일 오전 이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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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 악화로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18일 오전 이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18일 오전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이 대표는 단식치료 경험이 풍부한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 대표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 55분경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을 파악하고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의료진과 119 구급대를 호출했다.

이송 당시 이 대표의 신체징후는 전날과 변화가 없었지만 탈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전날 오후에도 의료진의 입원 권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이 대표가 병원행을 거부하면서 20여분 만에 철수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들것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았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기간 단식으로 신체기능이 상당히 저하됐다는 게 의료진 소견"이라고 밝혔다.

추후 이 대표가 치료를 받을 예정인 녹색병원은 단식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이 있는 병원으로 알려졌다. 한민수 대변인은 "치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다고 해서 그쪽에서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의 단식은 지난달 31일 시작됐다. 그는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사과 △전면적 국정 쇄신 및 개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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