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내뿜는 에너지는 빗속에도 뜨거웠다.
논산시와 논산시청소년행복재단이 주최한 제1회 논산 청소년·청년 페스티벌, 이른바 ‘청청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오후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열정과 도전, 그리고 우리’라는 슬로건 속에, 지역 청소년ㆍ청년들이 끼와 재능을 뽐내고 ‘K-컬처’를 만끽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3천여 참여자가 운집해 열기를 더했으며, 청소년ㆍ청년들은 다양한 참여 부스와 이벤트에 함께하며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 놓고 즐길 준비가 되셨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청춘이 더더욱 푸르게 빛날 수 있도록, 그리고 여러분이 논산과 대한민국 미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미래지향적 시정에 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페스티벌의 서두에는 청년 단체 ‘유스아티스트’, ‘동음’, 색소포니스트 ‘신유식’이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한껏 달궜으며, 4시 30분 기념식 이후 본 행사가 이어졌다.
본행사 ‘청년 토크쇼’에는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선욱이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뚱종원, 99대장 등 기발한 캐릭터 메이킹으로 스타덤에 오른 나선욱은 논산 출신으로서, 페스티벌을 찾은 청소년ㆍ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고 활동하고 있는 나선욱은 이날 논산시홍보대사로도 위촉되며 향후 지역 알리기에 적극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대망의 피날레는 인기가수 민경훈과 효린이 장식했다. 유명 밴드 ‘버즈’의 보컬 민경훈은 숱한 히트곡을 열창하며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고, ‘씨스타’의 리더인 효린 역시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청청 페스티벌을 모두 즐긴 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어 감사하다”며 “대도시가 아닌 바로 우리집 근처에서 멋진 공연과 프로그램들을 함께할 수 있었다는 점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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