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인 14일에는 서울대학교 '얄라셩', 연세대학교 '몽상가들', 고려대학교 '돌빛' 등 엡손이 제작 지원한 영화 동아리의 작품 4편이 공개됐다. 각 영화에서는 기후 위기, 자원고갈 등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환경 문제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메시지가 담겼다.
또한 영화를 만든 학생 감독과 환경과 사회, 문화 예술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수라갯벌’의 새들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 다큐멘터리 ‘수라’, 해수 오염 앞에 고민하는 해녀들과 달라진 바다의 모습을 다룬 '물꽃의 전설', 심각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청소년 환경운동가의 이야기 '그레타 툰베리' 등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에무시네마 추천작 3편도 상영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과 공동창조 파트너로서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과 공동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엡손은 올 하반기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연계한 대학생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공모전 △2023년 전국 고등학생 일본어 비디오 콘테스트 행사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테일이 만드는 더 나은 내일(Details for tomorrow) 별빛영화제‘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환경 영화 상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엡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