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 빅데이터 기업과 MOU…'제조·에너지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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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9-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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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사업장서 양해각서 체결…에너지관리시스템 시장 공략

LS일렉트릭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친환경 플랫폼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LS일렉트릭은 19일 충북 청주사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파트너사인 사이트머신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욱동 LS일렉트릭 생기소재연구소장(상무)과 존 소벨 사이트머신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관련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향후 △사이트머신의 제조 데이터 플랫폼(Manufacturing Data Platform)을 활용한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연결성 검증 및 분석 △AI 기반 제조 공정 설비 제어 값 예측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장을 겨냥한 통합 플랫폼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자사 스마트팩토리 및 전력 솔루션과 사이트머신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합해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통합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 분야 탄소 중립에 필요한 에너지관리시스템(xEMS)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
 
제조기업은 AI 기반의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도입할 경우 단위 생산 비용과 투입 에너지 데이터를 축적, 분석할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 제조 공정을 구축할 수 있다.
 
앞서 LS그룹은 2019년 디지털 전환 가속을 위해 사이트머신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계열사의 생산 현장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기술적 협업을 진행해 왔다.
 
조 상무는 “기존 파트너십을 확장해 양사 솔루션과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접목, 스마트팩토리, ESG 관련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니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존 소벨 사이트머신 CEO가 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조욱동 LS일렉트릭 생기소재연구소장(상무·왼쪽)과 존 소벨 사이트머신 최고경영자(CEO)가 양해각서(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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