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느냐"며 "그간 문화부 장관이 갔던 것 같은데 총리가 가서 중국에 그런 (관계 개선) 사인을 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별도로 (시진핑 주석을)만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주최국으로서 전체(대표단)와 같이하는 기회라도 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요한 나라이자 가까운 이웃이며 경제 관계도 상당히 깊다"며 "다만 우리가 과거에 가서 중국에 대해 지켜야 하는 가치 같은 것을 좀 더 명확하게 하지 못한 것도 (있다). 우리 안보 원칙을 이야기하며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총리실은 이날 한 총리가 오는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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