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中, AI 선두 국가로 발돋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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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9-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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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중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선두 국가로 발돋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AP뉴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대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AI 분야에서 어느 나라가 상당한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하자면 중국은 분명히 그 중 하나이다"라며 "가장 최고 중 하나이다. 어쩌면 넘버 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 세계 지도자들이 중국의 AI 규제 도입이 느린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신이 중국 지도부와 만났던 것을 가리키며, 관리들은 디지털화된 수퍼 AI가 공산당으로부터 중국의 통제권을 가로채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머스크와의 대담을 시작으로 미국 일정을 개시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번 대담은 격식 없는 분위기 속에 진행된 가운데 AI가 공식 의제로 다루어졌다.

머스크와 네타냐후 총리는 AI의 효용과 사회적 리스크 간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규제 도입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머스크는 자신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가 곧 사용자들에게 소액의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X 시스템의 사용을 위해 소액의 월간 구독료를 받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는 "거대한 봇(bot, AI 프로그램) 집단"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를 이용해 게시물을 생성하는 프로그램과 인간 사용자를 구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현재 X가 약 5억5000만명의 월간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매일 1~2억건의 게시물이 생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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