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이지스자산운용과 데이터센터 구축·물류 사업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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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09-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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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도 추진

현신균 LG CNS 대표왼쪽와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사진LG CNS
현신균 LG CNS 대표(왼쪽)와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사진=LG CNS]

LG CNS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센터(MFC) 구축 등의 신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신사업 확대 등 부문에서 힘을 합친다.

먼저 LG CNS의 디지털전환(DX) 기술 역량과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자산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기업으로 30년 이상의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부지 선정부터 사업성 평가, 컨설팅, 설계, 구축, 운영, 임대 고객사 대상 서비스까지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친 토털 라이프사이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하남·삼송 데이터센터 등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LG CNS의 해외 사업 파트너십과 국가별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 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이지스아시아와 협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진출한다.

양사는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도 함께 진행한다. 최근 당일배송·새벽배송 등 빠른 배송을 위해 외곽 지역에 위치한 물류 거점이 최종 소비자가 밀집한 도심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심형 물류센터는 외곽에 있던 거대한 풀필먼트 센터를 소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라고도 불린다. 풀필먼트는 물류 기업이 판매 기업의 물품보관, 재고관리, 배송 등 모든 과정을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LG CNS는 AI, 데이터, 물류로봇 등의 기술을 활용해 MFC 인프라 구축과 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자산과 자본 투자를 맡고, 고객사 유치는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당사의 DX 역량과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형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는 "LG CNS와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미래형 부동산과 인프라를 지속 조성하며 자산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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