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40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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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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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우수사례 확산 위한 공유의 장 마련

  • 대통령상에 '대구광역시' 선정···17개 시도 순회하며 매년 개최, 올해 전남 여수시에서 열려

사진 행안부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이상민 장관·이하 행안부)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보화업무 담당공무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0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를 전남 여수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는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남 여수시에서 개최됐다.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는 전국 지자체 정보화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해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자리로 연구과제 10건에 대해서는 현지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올해 연구과제 우수사례로 선정된 10건을 살펴보면 디지털정부 구현을 위한 지자체 맞춤형 디지털 전환 서비스가 특징이다. 우수사례 선정에서는 국민 참여 심사, 전문가 심사, 현장 참가 공무원의 실시간 투표를 종합하여 이루어졌으며, 발표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발표대회 결과, 대통령상은 ‘취약계층 아동 급식 지원 및 비대면 플랫폼 구축’을 발표한 대구광역시에 돌아갔다. 대구시는 아동급식 지원대상자 정보 확인, 카드사 데이터 연계, 예산지급 등을 연계한 시스템 개발을 통해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급식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결식아동이 느끼는 낙인감을 해소하고, 재난 발생시에도 안전하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총리상에는 ‘통계청 사업체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위치기반 지역 사업체 운영현황 시각화 대시보드 구축을 발표한 대전광역시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통계청 사업체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대전시 행정동별 사업체 영업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연구과제 우수사례로 선정된 8개의 지자체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경기도는 민원인 구비서류를 줄이기 위해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간편한 행정서비스 신청과 접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강원도는 비대면 신원 인증과 자격 증명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고, 경상남도 통영시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와 카카오 주차장 공유 서비스 등을 도입하여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반지하가구 스마트안전관리서비스를 선보인 서울특별시도 호평을 받았다. 

재난재해 등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 발생 시를 대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관리체계’를 구축한 세종특별자치시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온실가스(탄소 현황지도) 배출 현황 등을 제공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 울산광역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인공지능을 통한 신호제어와 교통관리를 통해 도로교통 디지털전환을 추진했으며, 충청북도는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현장 시설물 실시간 자동관리시스템’ 등을 구축, 스마트마을을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에는 ‘시간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출장여비 간편산출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한 충청남도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확장현실(XR)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인천 이음 사업’을 발표한 인천광역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발표 이후에는 연구과제 우수사례를 각 지자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의견을 교환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추진성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신용식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은 “행정안전부는 오늘 수상한 연구과제 우수사례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잘 전파되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 잘하는 정부 구현···행안부, 국정원과 공동으로 온북 콘퍼런스 개최
행안부는 오는 21일 서울 소재 CJ인재원에서 온북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 잘하는 정부 구현을 위한 ‘온북’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북’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이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으로 업무망과 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노트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정보통신(IT)기술 트렌드, 온북 운영현황 등이 소개되며, 참가자들은 홍보부스에서 구름OS, 인터넷망 DaaS 등 온북 제품들에 대해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온북 도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행안부를 비롯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교육부, 국방부는 이미 도입을 마쳤으며, 기획재정부, 통일부, 산림청, 대구시교육청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온북 도입을 위해 행안부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시범운영을 시행해 온북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실질적으로 검증했다. 

행안부는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간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기존 망분리(2PC) 환경의 보안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편의성은 높였다. 온북을 사용하게 되면 사무실은 물론 출장 또는 재택근무 시에도 보안규정을 지키면서 자유로운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위생점검·근로감독과 수도검침·사회복지 등 현장 상황을 실시간 반영해 업무를 완결할 수 있어 대국민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아울러 자율좌석제 도입과 워케이션 활성화 등으로 조직문화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 행안부는 ‘온북 추진 경과 및 도입현황’을 발표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민관협의체를 대표하여 ‘최신 정보통신(IT)기술 트렌드’를 발표한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기존 제품보다 보안기능이 강화되고, 하드웨어(HW)호환성을 향상시킨 ‘구름 플랫폼* 4.0’을 공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개방형 운영체제(OS)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온북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한다. 

행정안전부는 온북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북 민관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개선과 품질향상을 추진하고, 온북 유형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정보화사업 추진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협조하여 온북의 지자체 보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콘퍼런스는 사전 참여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온·오프 믹스를 통해 가능하다. 

신용식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은 “안전성과 편의성이 확보된 온북은 정부업무 혁신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온북을 통한 공무원의 행정효율 향상과 현장행정 강화가 국민에게 좋은 행정서비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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