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한국 이름은요" 방한 외국인에게 '순우리말' 이름 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9-20 09: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방한외국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로카모빌리티 교통카드에 순 우리말 이름이 적혀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방한외국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로카 이동수단(모빌리티) 교통카드에 '순우리말' 이름이 적혀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저의 한국 이름은요~."

정부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순우리말'이 각인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글 이름'을 선물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다가오는 '2023 한글 주간(10월 4~10일)'을 방한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 행사는 로카모빌리티(주)(대표 손민수),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와 함께 한다. 

문체부는 공항 지하 1층 교통센터 로비에서 '마이 케이-네임(나의 한글 이름은)?' 프로모션을 진행, 순우리말 이름이 적힌 5000원 상당의 로카모빌리티 교통카드 500장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공항 교통센터 로비(투어리스트 센터 앞)에 설치된 전용 무인 기계(키오스크)를 통해 '케이(K)-관광 취향'에 대한 설문에 응답하면 순우리말 이름이 인쇄된 교통카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교통카드 포장에는 국내 대표 여행지인 청와대와 하이커 그라운드, 비비드 스페이스 등의 관람 정보도 담았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인천공항 내에 마련된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공간이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전 세계적 한류 열풍이 부는 이때,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방문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문체부 대변인실은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민관협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1개의 댓글
0 / 300
  • 차단된 사용자의 댓글입니다.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