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창원의 수소기업 및 수소인프라 등을 방문·견학하고, 홍남표 시장을 예방하며 창원과 MTCIT간 수소분야 상호교류 방안 논의 및 오만의 수소산업 활성화에 창원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중동의 에너지부국인 오만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건설·물류 분야에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30년까지 그린수소 100만톤 생산을 목표로 지난 6월 국내 수소기관·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그린수소 플랜트 부지 및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활발한 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카미스 알 샤마키 MTCIT 차관은 지난 12일 주오만한국대사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기관·기업과 수소모빌리티 분야 협력 의사를 밝혔으며, 20일까지 예정된 방한 기간 중 창원특례시를 방문해 창원 수소기업 및 수소인프라 방문·견학과 홍남표 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주오만한국대사에게 협조를 구했다.
카미스 알 샤마키 차관을 비롯한 MTCIT 방문단은 9.19일 창원특례시를 방문해 우선 성주동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창원의 앞선 수소산업 역량을 확인했고, 이어 가포동 수소버스용 충전소에서는 국산 고성능 충전시스템 운영과 수소상용차의 충전을 견학했다. 이후 창원의 대표적인 수소기업인 범한퓨얼셀과 현대로템을 방문해 기업의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임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창원시청을 방문한 MTCIT 방문단은 홍남표 시장을 예방했고, 시청 관계자와 함께 창원시-MTCIT 간 수소산업 상호협력 회의를 하면서 각자의 수소정책을 소개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샤마키 차관은 오만의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있어 창원시의 수소정책 경험은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닌 노하우이므로 오만의 수소정책 발전을 위해 창원-MTCIT간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홍남표 시장은 “지난 1월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아부다비와 수소모빌리티 교류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부다비를 통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동국가에 우리시의 수소산업 역량이 널리 알려졌고, 이에 오만 MTCIT 차관이 직접 우리시를 방문해 우리시의 수소 역량에 감명을 받고 교류 활성화를 제안하여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면서 “이번 MTCIT 방문단과 논의한 상호협력 방안을 바탕으로 우리 수소기관·기업이 오만의 수소 시장에 진출해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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