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화순탄광' 어떻게 변할까...경제진흥사업 용역 중간 보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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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박승호 기자
입력 2023-09-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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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폐광지역 종합개발 계획안사진화순군
화순 폐광지역 종합개발 계획안.[사진=화순군]

문을 닫은 전남 화순탄광이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한 상황에서 화순군이 최근 경제진흥사업 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용역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주해 지난 4월 착공, 내년 10월에 끝난다.
 
화순군은 이 자리에서 화순 탄광의 갱도를 활용한 대체 산업을 발굴하기 전까지 현 상태대로 갱도가 유지되도록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
 
구복규 군수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는 부군수와 공무원, 전남도의원, 군의원, 동면 폐광대책협의회, 한국광해광업공단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화순군은 석탄산업에서 친환경 힐링 관광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방문객 체류, 체험, 문화, 관광, 휴식 공간을 확보할 복합체험형 관광 단지와 지역특화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등 화순광업소를 대신하는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토지매입비 국비 확보와 갱도 시설의 대체 산업 발굴 前 유지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폐광 이후 갱도 유지관리는 올해 말까지는 대한석탄공사가 맡고 내년부터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맡는다.
 
또 총사업비 5643억원에 대한 민간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투자자의 투자 의향서를 접수하거나 MOU 체결 등 민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중간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앞으로 제기되는 의견을 모아 채택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전략산업을 원할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토지 확보가 최우선이므로 국비 870억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마쳤고 토지매입에 국비가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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