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과 만나 국제 금융시장 동향, 한국의 역할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20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중국 부동산 시장 등 국제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과 OECD 간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다케우치 사무차장은 기업책임경영 등 OECD 회원국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논의가 동남아시아 등 비회원국에 파급·적용되는데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다케우치 사무차장에게 핀테크, 가상자산, 지배구조 등 한국의 금융정책 추진 경과·성과를 설명한 뒤 “OECD와 협력을 통해 이와 같은 정책 경험을 아시아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OECD는 1976년 기업책임경영 관련 기준을 제정했다. 최근에는 그간의 경제·사회발전 등을 반영해 이 기준을 개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