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면회 등 증가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 요양원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관계기관별 화재예방 및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와상환자의 대피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에서 화재안전점검 중점사항을 설명했고, 이어서 각 시·도에서는 그간의 화재예방 및 대응을 위한 추진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과거 30여 명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A요양병원 화재 대응 사례와 올해 9월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조기에 화재를 진압한 정읍요양병원 대응 사례를 비교해 보면서 과거 대응체계의 미비점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종완 사회재난대응국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소관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의 화재안전점검 시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부터 우선 대피시킬 수 있도록 비상시 대피계획에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볼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자체와 함께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예방점검과 대응계획에 빈틈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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