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둔 미국 소매업체들의 구인 계획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재취업 중개업체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는 쇼핑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미국 소매업체들의 올해 구인이 41만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50만 93000건)와 2021년(70만1400건)에 기록한 구인 건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대형 소매업체 타깃은 지난해와 비슷한 10만명을,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는 전년 대비 3000명 적은 3만8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우정청(USPS)은 정규직 확대 등을 이유로 채용 인력을 지난해 2만8000명에서 1만명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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