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국감 앞둔 기업들 '초비상'...'오너 지키기' 나선 로펌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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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9-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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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앞둔 기업들 '초비상'...'오너 지키기' 나선 로펌들
다음 달 진행될 국회 국정감사에 대기업 총수와 금융지주 회장 등 경제계와 재계 거물급 인사들이 증언대에 설 전망이다. 지난해가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플랫폼 국감'이었다면 올해는 아파트 부실 시공과 중대재해, 횡령 등 대형 금융사고, 잼버리 부실 준비 등이 겹치면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소환될 전망이다. 대형 로펌들은 오너가 출석하지 않도록 하거나 국감 예행연습을 시키는 등 '오너 지키기'에 돌입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 광장, 태평양, 화우, 율촌, 세종 등 대형 로펌들은 최근 국정감사 대응에 착수했다. 김앤장은 다음 달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진행되는 국정감사 기간을 앞두고 다양한 자문 문의를 받고 있다. 태평양은 규제대응솔루션센터를, 광장과 화우·율촌‧세종 등은 입법 솔루션 그룹 등을 각각 본격 가동했다.
 
각 상임위원회 의원들은 올해 일어난 주요 사건과 관련한 증인과 참고인 선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증인 명단을 21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경영 위기 속 신세계 '신상필벌' 인사... 안정보다 쇄신 택했다
신세계그룹이 예년보다 앞당겨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상필벌(信賞必罰)'을 적용한 인사를 단행했다. 실적이 부진했던 신세계와 이마트 대표이사가 전면 교체되는 동시에 사장단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신세계그룹에 변화를 예고했다. 

신세계그룹은 20일 발표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대표이사 4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적 쇄신에 나섰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이사와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동시에 교체됐다. 실적 악화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번 인사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세계그룹은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를 신설하고 산하에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쓱닷컴, 지마켓을 편제해 시너지를 도모한다. 예하조직과 본부장 운영도 통합본부장 체계를 도입해 시너지를 위한 하이브리드 조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반도체 업황 기지개 켜나···D램 가격 지표 올해 첫 V자 반등
반도체 겨울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동향 지표 중 하나인 DXI 지수가 이달 들어 올해 첫 V자 반등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오는 4분기 업황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9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XI 지수는 이달 들어 저점을 찍고 반등 중이다. DXI 지수는 D램 가격을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가격의 현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수치로, 올해 1월 2만7200대 포인트 선에서 시작해 9개월째 보합세와 하락세를 거듭해 왔다. 하지만 지난 9월 1일 1만8151포인트를 기점으로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5일 1만9238포인트까지 회복됐다.

구체적으로 D램 현물가를 살펴보면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일제히 올랐다. DDR4 16Gb(기가바이트)·8Gb·4Gb는 순서대로 각각 2.73달러, 1.49달러, 1.01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4%, 2.8%, 0.5%씩 상승했다.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16Gb도 같은 기간 4.05달러로 1.4% 올랐다. 현물가격 상승은 일반적으로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통상 선행지표로 불린다.
 
21일 본회의서 한덕수 해임안·이재명 체포안 순서 표결
여야는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먼저 표결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뒤이어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지난 18일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했다. 이태원 참사 및 잼버리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논란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배임 및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제출됐다.
 
"中모바일 결제장벽 뚫은 카카오페이...5개월새 결제 100배↑"
“중국 내에서 간편결제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로 수천만 개 결제처에서 한국에서처럼 동일하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홀리데이 인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추절·국경절 연휴 중국을 찾는 한국인은 결제 시 더 많은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카카오페이가 현금·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중국에서 알리페이플러스와 협업해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내 결제처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중국 대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중국 내 편의점·식당·카페·면세점·백화점 등 수천만 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신 대표는 “중국 내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뿐만 아니라 대다수 알리페이 가맹점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다”며 “게다가 합리적인 수수료 정책에 따라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준에서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최소한의 금융 거래 정보 외에 파트너사인 알리페이플러스 측에 사용자 개인정보도 공유되지 않는다고 신 대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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