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정부관광국(HKTB)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야간 경제활동(나이트 타임 이코노미) 진흥을 위한 프로젝트 ‘나이트 바이브즈 홍콩(香港夜繽紛)’의 일환으로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100만장의 식사권을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1장당 100HK달러(약 1890엔) 상당으로, 오후 6시 이후 사용할 수 있다.
식사권은 무료로 배포되며, 캠페인에 참가하고 있는 바 및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점, 레스토랑, 호텔 등의 공인제도 ‘퀄리티 투어리즘 서비스’가 인정한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배포장소나 개시시기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야간의 오픈 탑 버스 투어를 할인요금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콩섬과 주룽(九龍)지구의 인기 관광지를 잇는 3개 노선을 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운행, 요금은 각각 20HK달러로 한다.
야시장으로 유명한 주룽지구의 관광지 템플 스트리트(廟街)에 ‘구르메 스트리트’를 설치하는 구상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를 약 100m 간격으로 설치한다는 계획. 기간은 약 5개월간 실시될 예정이다.
19일자 홍콩의 각 매체에 따르면, 여행업계단체 TICHK(香港旅遊業議会)는 중추절과 국경절(중국의 건국기념일) 등 중국 본토의 장기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약 100만명의 본토 관광객이 홍콩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의 약 70% 수준. 이 중 3만명이 단체관광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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