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마곡나루역 일대 공공주택 608가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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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9-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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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마곡지구 16단지 공공주택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마곡지구 16단지'에 공공주택 608가구와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입주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마곡지구 16단지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마곡지구 16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6개 동, 608가구 규모로, 공공분양 304가구, 공공임대 304가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 세대 동시 추첨' 방식을 적용해 분양·임대주택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면적은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39㎡(114가구)부터 전용 51㎡(88가구), 전용 59㎡(281가구)를 비롯해, 4인 가구를 위한 전용 84㎡(12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외부를 이어주는 연결녹지로 보행자 동선을 계획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보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 주변부 조경과 연계한 열린 공간도 제공한다.

단지는 ‘2021년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에 당선된 설계안을 토대로 건축될 예정이다. 또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지원시설(생활형SOC)로 400㎡ 규모의 서울형 키즈카페도 조성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마곡지구 16단지 사업계획이 이번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공공주택 공급을 기다려 온 수요에 숨통을 틔우고, 산업단지가 밀집한 마곡지구 주거 안정 및 지역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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