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수영부터 유도까지...아시안게임 개막 다음날부터 슈퍼 데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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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9-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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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5종·태권도·수영·유도·펜싱 등서 금메달 획득 도전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수영대표팀의 황선우가 2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간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50개 이상을 따내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첫날인 24일부터 수영, 태권도, 펜싱, 유도, 근대 5종 등 다수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수영이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7일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자유형 100m는 황선우의 '다관왕' 여부가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중국의 신예 판잔러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기록에서는 황선우가 판잔러에게 다소 밀린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47초56으로, 판잔러는 지난 5월 중국 국내 대회에서 47초22를 기록해 황선우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황선우는 자유형 1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판잔러는 결선에 올랐다. 황선우는 판잔러와 자유형 200m에서도 대결을 펼친다.

펜싱도 같은 날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송세라는 지난해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에페 2관왕에 올랐다.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진행하는 근대5종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김세희(BNK저축은행)와 김선우(경기도청)가 이번에는 금메달에 도전한다. 

근대5종 남자부에서는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전웅태는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따냈다.

태권도 품새 남자 강완진(홍천군청)과 여자 차예은(경희대)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품새 종목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됐으며 당시 강완진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유도는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밤 8시 30분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 도착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컨디션 등에 따라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펼쳐지는 바둑에서는 신진서와 박정환이 예선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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