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황선우, 자유형 100m 예선부터 빅매치...'라이벌' 판잔러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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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9-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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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형 100m 예선에서 나란히 첫 레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도전하는 황선우(강원도청)가 예선부터 최대 라이벌 판잔러(중국)와 대결한다.

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 경기에서 개인 첫 아시안게임 레이스를 펼친다. 황선우가 5레인, 판잔러는 4레인이다. 황선우와 한국 남자 자유형 단거리를 이끄는 이호준(대구광역시청)도 같은 조 3번 레인에 편성됐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는 건 판잔러다. 판잔러는 지난 5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47초 22의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전 기록은 황선우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웠던 47초 56이다.

지난 7월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도 판잔러가  47초 43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한 반면 황선우는 준결선에서 9위(48초08)에 그쳐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200m에서는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위,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3위를 차지한 황선우(개인 최고 1분44초42)가 판잔러(1분44초65)에게 앞서 있다.

황선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첫 경기인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25일 남자 계영 800m, 27일 자유형 200m 우승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은 24일(한국시간) 오전 11시 49분에 시작된다. 총 44명의 선수가 출전해 6개 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8명이 결승에 올라 메달 색을 다툰다. 결승은 같은 날 오후 9시 26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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