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오늘 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VR훈련 체험부스 운영

서울시청 앞 광장서 열려…군복체험·안보사진전 등 행사도

23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해병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해병대사령부는 해병대전우회 중앙회와 공동으로 2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73주년 서울 수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서울을 되찾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참전용사를 비롯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김의승 서울시 행정부시장, 이상훈 해병대전우회 총재 등 기관 및 보훈·안보단체장, 현역 장병 및 예비역, 일반시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전사지 묘역 참배 △참전용사 감사 오찬 △식전 행사 △서울수복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울 현충원 21번 묘역에서 진행된 ‘전사지 묘역 참배’는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 참전용사 및 유족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후 진행된 ‘서울수복 기념식’은 △참전용사 입장 및 소개 △유엔(UN) 참전국 국기 입장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 △국민의례 △기념 영상 시청 △참전용사 당부 말씀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주요 내빈 축사 △기념 및 축하공연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해병대는 군악·의장대 시범 등 ‘식전행사’와 △해병대 특성화 훈련 가상현실(VR) 체험 △수색부대 특수장비 및 군복·완전무장 체험 △유해발굴 전시 및 시료채취 홍보 △안보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준비했다.
 
서울수복작전은 6·25전쟁 중이던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미 해병대가 대한민국의 수도를 탈환, 국권을 회복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해병대는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그날의 환희와 승리의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김 사령관은 “앞으로도 해병대는 참전영웅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깊이 새기고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내일을 강한 힘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