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상승세' 한국 배드민턴에 중국 긴장..."안세영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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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9-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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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안세영(1위·삼성생명)이 지난 8월 27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6위·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의 상승세에 중국에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신화통신은 22일 영문판 홈페이지 신화넷을 통해 '경쟁국들의 도전 속에 메달 사냥에 나서는 중국'이라는 제목 기사를 게시했다.

중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배드민턴 7개 세부 종목 가운데 남자 단체,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등 금메달 3개를 휩쓸며 강력함을 뽐냈다.

반면 한국은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1978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등장하며 전력이 급상승했다.

안세영은 올해 세계개인선수권, 전영오픈, 중국오픈 등 9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신화통신은 "자카르타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한국은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특히 안세영은 올 시즌 21세의 나이로 9개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혼합복식에 나서는 서승재-채유정도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혔다.

신화통신은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세계 1위)이 가장 강력하지만, 최근 서승재-채유정에게 두 번 연속으로 패했다"고 전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을 상대로 9전10기 끝에 첫 승을 기록했다. 이달 중국오픈 8강에서도 승리하며 맞대결 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단체전, 10월 2∼7일까 개인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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