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5년 준비했는데...항저우 악천후에 실내 개회식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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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9-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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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시 아시안게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밤 9시(한국시간)에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개회식이 현지 날씨 문제로 인해 개회 절차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악천후가 예상될 경우 개회식 장소를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실내 농구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강우량이 적더라도 안전 문제가 우려될 경우 개회식 프로그램이 일부 취소되거나 시설, 인원 등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당초 중국 정부는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주요 대회인 만큼 최첨단 정보기술(IT)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화려한 개회식을 예고했다. 

그러나 개회식에 동원되는 디지털 장비가 악천후로 인해 문제가 생길 경우 발생할 안전 문제를 고려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 따르면 오늘 항저우에는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시간당 0.1∼0.4㎜의 비가 예보됐다.

실제로 항저우는 약 이틀 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켓의 경우 21일과 22일 예정돼 있던 경기가 비로 인해 연기됐고, 스케이트보드도 21일 공식 연습이 취소됐다.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장소를 옮기거나 행사 규모를 축소할 경우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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