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3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중한 관계는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한국 대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한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한중 관계를 두고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한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웃 국가로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달한다"고도 했다.
이에 시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며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이 있다. 선전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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