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中, 국경분쟁지역 출신 인도 선수들 입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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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9-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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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가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014년 8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가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아루나찰프라데시 출신 인도 선수들에 대한 입국을 거부했다.

인도 외교부는 22일 "인도 선수 중 일부를 차별했다. 중국의 이런 행동은 아시안 게임 정신과 규정에 어긋난다"며 "아누라그 타쿠르 공보방송장관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방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은 자신들이 '남티베트'라 부르는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 출신 여자 우슈 선수 3명에게 스테이플드 비자를 내줬다.

스테이플드 비자는 사실상 유효하지 않은 비자다. 중국은 이 지역에 대한 인도 주권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이른바 아루나찰프라데시를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 남티베트 지역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아루나찰프라데시는 인도 동북쪽 끝에 위치한 주다. 북쪽은 중국티베트 자치구, 서쪽은 부탄, 남쪽은 아삼과 나갈랜드, 미얀마다.

8만3743㎢의 면적에 151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다. 종교는 기독교가 30.26%, 힌두교가 29.04%를 차지한다. 불교는 11.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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