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와 함께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는 자녀 없이 고향집에 거주하시는 부모님 댁에 소방관이 직접 방문해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해 드리고 안부를 여쭙는 캠페인이다. 단, 아파트는 제외된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년~2022년)간 주택화재 건수는 연평균 전체화재의 18.4%를 차지하는 데 비해, 사망자는 전체화재 사망자의 4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년간 시간대별 주택화재 사망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0시~6시 사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취약시간대 화재사실을 알려주는 주택화재경보기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향집 방문을 계기로 주택용소방시설 자율설치 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청은 25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이메일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접수 순서대로 119가구를 선정해 10월 16일 이후 각 지역별 관할 소방서 대원들이 방문, 설치해 드릴 예정이다.
해당 가구의 자녀 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소방청 누리집(nfa.go.kr) 팝업창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여 전자우편(lifesafety@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미 주택화재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고장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도 교체 또는 재설치도 가능하다.
권혁민 화재예방국장은 “이번 추석에는 고향집에 방문할 때 화재경보기가 설치되어있는지 꼭 확인하고, 없을 경우 반드시 설치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방청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으로 관련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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