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수영 대표팀, 대회 첫날 예선서 '순항'…황선우 등 6명 결선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수영 대표 황선우가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ｍ 예선 경기에서 역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 예선경기에서 순항했다. 남자 자유형 100m에 참가한 황선우를 포함해 6명이 결선에 올랐다.

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ｍ 예선 6조 경기에서 48초54로 조 1위를 기록했다. 예선에 참가한 전체 선수 중에는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여유 있게 결선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같은 조에서 경기한 중국의 판잔러(48조66)를 제치면서 결선에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역시 같은 조에서 경기한 이호준은 49초24로 조 3위를 기록했다. 이호준은 전체 선수 중 7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이 첫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인 황선우는 예선이 끝난 뒤 “예선 기록에 만족한다. 판잔러와 같은 조에 속했는데 편하게 경기했다”며 “판잔러뿐 아니라 왕하오위도 자유형 100ｍ에서 무척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결승에서 더 열심히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남자 배영 100m 경기에 출전한 이주호는 2조에서 가장 빠른 54초06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는 전체 선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주호는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한 박수진은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12초34로 전체 선수 중 6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 참가한 김민석도 2분01초11(전체 6위)의 기록으로 결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평영 50m 경기에 출전한 김혜진은 31초63을 기록하는 영역을 보여줬지만 전체 9위를 기록, 8위까지 오르는 결선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종목에 참가한 고하루는 32초09로 14위에 머물렀다.

한편 첫날 예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30분 박수진을 시작으로 김민석, 한다경(여자 자유형 1500m), 황선우·이호준, 이주호가 차례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