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kg급에 출전한 이하림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종목 첫날인 24일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유도의 경고에 해당하는 ‘지도’ 3개를 허용하면 곧바로 실격하는 ‘반칙패’ 규칙에 발목이 잡혀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하림은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kg급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대만의 양융웨이에게 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 리우 롱(홍콩), 오미로프 아이벡(투르크메니스탄), 삼사딘 마그잔(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하림은 양융웨이와 최후의 일전을 치렀다.
이하림은 결승전 막판까지 양융웨이와 지도 1개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정규시간(4분) 종료를 30초 앞두고 업어치기를 허용하면서 절반을 내줬다. 이하림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남은 시간 공격적인 경기운영에 나섰지만 끝내 패배했다.
양융웨이와의 상대전적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이하림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그(양융웨이)를 누르고 꼭 금메달을 거머쥐겠다”며 각오를 다졌지만 분패했다. 이하림은 침묵한 채 공동취재구역을 통과하면서 “악” 소리를 두 번 내뱉으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안바울은 남자 66kg급 준결승전에서 반칙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리금성(북한), 이베크 올루(키르기스스탄)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다나카 료마(일본)에게 덜미를 잡혔다.
안바울과 다나카는 정규시간 지도 2개씩을 주고받은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선수는 연장전에 돌입한 뒤에도 5분이 넘도록 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연장 5분49초에 안바울이 소극적인 경기를 이유로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다나카에게 경기를 내줬다.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해 타지키스탄의 오비드 제보프와 만난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19초 만에 업어치기로 획득한 절반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내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52kg급에 출전한 정예린도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6강과 8강을 부전승과 기권승으로 돌파한 정예린은 아코롤도이 비슈렐트(아랍에미리트)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정예린은 연장 2분25초경 상대의 메치기 기술을 방어하지 못하고 절반을 내주면서 아쉽게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정예린은 이어진 동메달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갈리야 틴바예바를 꺾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예린은 동메달결정전 정규시간을 단 15초 남겨둔 상황에서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혜경은 여자 48kg급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눈물을 삼켰다. 그 역시 준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진출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지도를 세 차례 받아 반칙패했다.
쿠르본조다 마니다(타지키스탄), 바푸도지 바산쿠(몽골) 등 강적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이혜경은 카자흐스탄의 아부자키노바 아비바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했다.
그러나 이혜경이 받은 세 번째 지도가 석연찮았다. 심판은 연장 2분42초 이혜경이 아부자키노바의 얼굴을 가격했다며 지도를 줬는데, 이혜경과 김미정 감독은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지도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
한국 측의 항의에도 심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혜경은 한동안 매트에 멍하니 선 채 무언의 항의를 이어갔고, 그는 결국 매트를 떠나며 눈물을 훔쳤다.
설상가상으로 이혜경은 고의적으로 안면을 가격한 행위가 비신사적이라는 이유로 동메달결정전 진출 자격을 박탈당했다. 대표팀은 고의가 아니었다며 대회조직위원회에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이혜경은 허무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은 25일 박은송(여자 57kg급), 김지정(여자 63kg급), 한희주(여자 70kg급), 강헌철(남자 73kg급), 이준환(남자 81kg급)을 앞세워 금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이하림은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kg급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대만의 양융웨이에게 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 리우 롱(홍콩), 오미로프 아이벡(투르크메니스탄), 삼사딘 마그잔(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하림은 양융웨이와 최후의 일전을 치렀다.
이하림은 결승전 막판까지 양융웨이와 지도 1개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정규시간(4분) 종료를 30초 앞두고 업어치기를 허용하면서 절반을 내줬다. 이하림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남은 시간 공격적인 경기운영에 나섰지만 끝내 패배했다.
양융웨이와의 상대전적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이하림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그(양융웨이)를 누르고 꼭 금메달을 거머쥐겠다”며 각오를 다졌지만 분패했다. 이하림은 침묵한 채 공동취재구역을 통과하면서 “악” 소리를 두 번 내뱉으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안바울과 다나카는 정규시간 지도 2개씩을 주고받은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선수는 연장전에 돌입한 뒤에도 5분이 넘도록 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연장 5분49초에 안바울이 소극적인 경기를 이유로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다나카에게 경기를 내줬다.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해 타지키스탄의 오비드 제보프와 만난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19초 만에 업어치기로 획득한 절반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내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52kg급에 출전한 정예린도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6강과 8강을 부전승과 기권승으로 돌파한 정예린은 아코롤도이 비슈렐트(아랍에미리트)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정예린은 연장 2분25초경 상대의 메치기 기술을 방어하지 못하고 절반을 내주면서 아쉽게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정예린은 이어진 동메달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갈리야 틴바예바를 꺾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예린은 동메달결정전 정규시간을 단 15초 남겨둔 상황에서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혜경은 여자 48kg급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눈물을 삼켰다. 그 역시 준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진출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지도를 세 차례 받아 반칙패했다.
쿠르본조다 마니다(타지키스탄), 바푸도지 바산쿠(몽골) 등 강적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이혜경은 카자흐스탄의 아부자키노바 아비바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했다.
그러나 이혜경이 받은 세 번째 지도가 석연찮았다. 심판은 연장 2분42초 이혜경이 아부자키노바의 얼굴을 가격했다며 지도를 줬는데, 이혜경과 김미정 감독은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지도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
한국 측의 항의에도 심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혜경은 한동안 매트에 멍하니 선 채 무언의 항의를 이어갔고, 그는 결국 매트를 떠나며 눈물을 훔쳤다.
설상가상으로 이혜경은 고의적으로 안면을 가격한 행위가 비신사적이라는 이유로 동메달결정전 진출 자격을 박탈당했다. 대표팀은 고의가 아니었다며 대회조직위원회에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이혜경은 허무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은 25일 박은송(여자 57kg급), 김지정(여자 63kg급), 한희주(여자 70kg급), 강헌철(남자 73kg급), 이준환(남자 81kg급)을 앞세워 금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