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해저케이블 제조 및 시공 역할…수천억원 규모

LS전선이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손잡고 해저케이블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LS전선은 25일 LS마린솔루션과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수천억원으로 각각 케이블 제조와 시공을 담당한다.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면 양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첫 대형 수주가 된다. LS마린솔루션의 경우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단일 최대 규모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양사는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에 참여한다. 현재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블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라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최인규 LS마린솔루션 영업부문장, 조언우 안마해상풍력 대표,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이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