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지지자들을 향해 "탈당하지 말고 입당해 주시는 게 이재명 대표를 구하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정적 제거용 압수수색을 300번 넘게 했으나 이 대표가 1000원 한장이라도 먹었다는 증거는 아직 못찾은 듯 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1000원짜리 당원이라 무시당했던 민초들의 분노섞인 유쾌한 반란이 시작됐다"며 "탈당자는 5864명인데 반해 입당자는 이보다 5배 많은 3만997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서구에서는 탈당이 95명, 입당이 473명이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자는 분노 행렬이 3만 입당이라는 분노 표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아울러 원내대표 후보자들에게 이 대표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개인적 바램은 4명 후보들께서 '이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공개 선언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 민주당은 당원을 떠나서 존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놀아난 민주당 가결파들의 폭거도 기가 막힌다"고도 덧붙였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날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은 이 대표에 대해 먼지털이식으로 370여 차례나 압수수색했다"며 "검찰발로 수많은 의혹이 보도됐지만 사실로 드러난 범죄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140쪽이 넘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도 관계자들의 오락가락 진술에만 의존할 뿐"이라며 "사법부만큼은 정치적 판단이 아닌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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