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업체 6만개 증가…운수업 늘고 도소매업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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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3-09-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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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 결과…'나홀로 사장' 크게 증가

지난달 14일 서울에 위치한 CJ대한통운 터미널에서 한 택배기사가 정비를 하고 하다사진연합
지난달 14일 서울에 위치한 CJ대한통운 터미널에서 한 택배기사가 정비를 하고 하다.[사진=연합]
지난해 운수업 사업체 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온라인·비대면 활성화 영향을 받은 도소매업 사업체는 감소했다. 사업체의 대표자가 혼자 일하는 '나홀로 사장'의 증가 추세로 인해 소규모 사업체도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사업체 수는 614만1263개로 전년 대비 6만1561개(1.0%) 늘었다. 전체 사업체의 종사자 수도 전년보다 27만9797명(1.1%) 늘어난 2521만1397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면 운수업(2만7000개·4.4%)과 협회·기타서비스업(1만개·2.1%) 등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업(1만7000개·1.1%)은 감소했다. 운수업에는 택배업과 소화물, 협회·기타서비스업에는 피부 미용업과 기타 미용업(네일아트) 등이 포함된다.
 
박병선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온라인 거래 증가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배달이 늘어나고, 이를 소화할 용달 화물자동차 운송업과 개별 화물자동차 운송업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면서 "도·소매업은 세부 업종별로 차이가 있는데,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소매업은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종사자는 숙박·음식점업에서 11만6000명(5.5%), 보건·사회복지업에서 9만5000명(4.0%) 등에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과 돌봄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7만8000명(2.1%), 건설업에서는 5만4000명(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사업체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는데, 종사자가 1~4명 사업체는 전년 대비 6만3000개(1.2%) 증가한 531만5000개로 집계됐다. 박 과장은 "1인 사업체인 택배업이 크게 늘었고, 피부미용·네일아트 등 혼자 창업할 수 있는 사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사업체의 대표자 연령은 50대가 31.8%로 가장 높았지만, 증가율은 20대 이하(9000개·3.4%)와 30대(2만7000개·3.2%)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세부 업종별로 30대는 커피전문점과 전자상거래 도매업, 20대는 기타미용업과 피부미용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3만5000개), 인천(9000개), 경남(6000개) 등에서 증가한 반면 서울(1만2000개), 대구(130개), 부산(106개)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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