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車사고, 평균 4214건…평시 대비 1.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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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09-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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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통상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25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하고 이 같이 밝혔다.

추석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평균 4214건으로 평상시 평균(3353건)의 1.26배였다. 반면 추석 전날(2599건)과 추석 당일(2818건), 추석 다음날(2327건), 추석 연휴 다음날(2388건) 등 연휴 나머지 날에는 평소보다 대인사고 평균 건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사고 피해자는 추석 당일이 6692명으로 평소(4964명)의 1.35배 수준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연휴 전날은 오후 4시∼6시에 사고 피해자가 가장 많았고, 추석 전날과 당일은 정오∼오후 2시, 추석 다음날은 오후 2시∼4시에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는 평상시 1일당 40.6명인데 비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50.5명으로 증가했다.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자도 14.0명으로 평상시(9.7명)보다 더 많았다.

개발원과 협회는 "연휴 기간 음주 및 무면허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므로 운전자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추석 연휴에 단기 운전자범위 확대 특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대 운전을 하면서 졸음·음주운전을 예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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