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코스피, 2500선 붕괴…코스닥도 1.5%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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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9-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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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5% 이상 하락하며 25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5%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탓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5포인트(p)(1.55%) 하락한 2498.4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 내린 2504.10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도 13.42p(1.57%) 내린 843.93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07% 내린 856.79에 출발해 개장 직후 잠시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확대돼 지수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24억원, 기관은 761억원어치의 물량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202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나홀로 20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6억원, 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현대모비스(3.13%), 기아(2.00%), 삼성전자(1.02%), 현대차(0.89%) 등이 상승세다. 다만 포스코퓨처엠(-5.56%), POSCO홀딩스(-4.75%), LG에너지솔루션(-4.18%), 삼성SDI(-2.06%), LG화학(-1.93%) 등이 내림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7.84%), 루닛(-7.16%), 에코프로(-5.33%), 엘앤에프(-2.44%), 셀트리온제약(-1.50%) 등이 강한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8.24%), JYP Ent.(7.30%), HPSP(3.43%), 에스엠(2.46%) 등이 상승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 부진 속에 숨고르기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전반적으로 하락폭을 확대하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다”라면서 “다만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세 유입에 따라 금융투자 현물 순매수 유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승전환을 시도하며 증시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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