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전웅태 한국 첫 2관왕...강기정 광주시장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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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9-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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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 선수 환영식 모습오른쪽은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근대5종 전웅태 선수 환영식 모습. 오른쪽은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첫 2관왕을 차지한 근대5종 전웅태 선수에게 강기정 광주시장이 25일 축전을 보냈다.
 
전 선수는 24일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08점으로, 정상에 올라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강 시장은 축전을 통해 “그동안 흘린 땀방울만큼 좋은 결실을 맺어준 전웅태 선수 축하합니다.”라고 전했다.
 
전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아시아 정상의 실력을 입증했다.
 
강기정 시장은 “여러모로 힘들고 지친 광주시민과 국민들에게 가슴벅찬 희망을 전해줘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아시안게임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웅태가 금메달을 딴 근대 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수영·승마·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해야 하는 종목으로, 그동안 유럽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전 선수는 초등학교 때 수영 선수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코치의 제안으로 근대5종으로 종목을 바꿔 유소년 시절부터 선수로 뛰었다.
 
그는 “훈련할 때마다 ‘금메달은 나의 것, 나는 될 놈’이라고 되뇌며 마음을 다잡는다”면서 “훈련이 힘들 땐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믿음으로 버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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