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 개막 소식을 이틀 지난 25일 주민들에게 알렸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제19차 아시아경기대회가 23일 중국의 절강성 항주시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막식 참가 소식을 전했다. 이어 "체육상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이 접근할 수 있는 북한 매체가 아시안게임 개막 소식을 다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 인터넷 홈페이지에 남녀 탁구와 남자 축구 등 북한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 결과가 그간 일부 올라오기는 했지만 이날 신문 보도에서는 경기와 관련된 소식이 다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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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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