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는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진행된 제277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209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과 함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기장군 예산은 기정예산 약 9113억원 대비 2.3%(209억원) 증가한 9322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약 279억원(3.37%) 증가했으나, 특별회계는 약 70억원(-8.15%)이 감소됐다.
본회의 통과된 주요 사업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을 비롯해 군민들의 안전과 복리 증진에 직결되는 군정 주요 현안 사업들로 △기장어린이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10억3900만 원), △기장생활체육센터 노후 시설물 개보수 공사(17억2200만 원), △하천 산책로 진입차단시설 설치(7억2000만 원) 등이 있다.
한편 삭감된 특별회계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관련 시설비 등으로 91억8000만 원이다.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이번 예산안 심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당부사항으로 “사업의 산출근거를 세밀하고 명확하게 작성해 주실 것”을 요청하며, “특히 행정 수요 분석을 선행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검토해서 비효율적 예산 운용으로 인해 불용액이 과다하게 발생하거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않아 신청한 예산을 그대로 반납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방안 모색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