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중국, 수사 이유로 노무라 간부 출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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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9-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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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방 묘연' 화싱자본의 바오판 회장 수사에 연루된듯

홍콩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홍콩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노무라홀딩스 홍콩법인 간부의 중국 본토 출국을 금지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노무라 홍콩법인에서 중국 투자은행 부문 책임자인 찰스 왕종허의 출국을 막았다.
 
소식통들은 왕종허가 중국계 투자은행인 화싱자본의 바오판 회장과 또 다른 전직 고위 임원인 총린 전 사장과 관련된 수사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총 사장은 구금된 상태고, 바오 회장의 행방은 묘연하다. 왕종허는 현재 구속은 안 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은 그간 구체적인 설명 없이 고위 기업인이나 관료들을 구금했다. 최근에는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의 실종설이 도는 등 구금 행태가 장관으로까지 확대된 모습이다. 왕종허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는 해외 기업의 중국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1990년대 월가에서 경력을 쌓은 왕종허는 1996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메릴린치, 도이체방크, ICBC 등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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