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9시 45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내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 45분께 서울중앙지법(서관 후문)으로 출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별도 입장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법원 이동 수단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회복 중인 것만 알고 있고 이동수단이나 이런 것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당 지도부의 법원 출석 동행도 미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영장심사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보낸 추석 인사 편지에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국민 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며 "어떤 고통도, 역경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동지 여러분과 함께 정권이 파괴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 어떤 권력도 국민의 승리와 역사의 진보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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