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월 2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연휴 기간이 늘어나자 명절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야외도서관, 축제, 전통 세시풍속행사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우선 시는 서울을 대표하는 광장인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추석 연휴 행사를 개최한다. 시민 전 연령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 마당’은 오는 30일과 10월 1일 2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인근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설치돼 시민들이 피아노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광화문 피아노 버스킹’이 열린다. 또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2023 서울 거리예술축제'가 펼쳐진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리고, 삼청각에서는 한가위 특별공연이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 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 우리 소리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 박물관에 나들이 온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특별 장터가 열린다.
노들섬에서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이 열려 30일 오후 6시부터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시 어르신 전용 복합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에서는 가수 배일호를 초청한 ‘청춘극장 추석 특집 쇼’를 30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선보인다.
청춘극장에서는 공연을 관람한 모든 어르신 관객에게 추석의 따뜻함을 담은 쫄깃한 가래떡을 나눠드리는 ‘가래떡구이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의 주요 문화시설은 연휴 기간에도 개장한다.
최경주 시 문화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진 만큼, 서울시 각 문화시설들이 더욱 풍성한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석의 풍성함만큼 가을날의 예술 감수성과 좋은 추억을 풍성하게 채우는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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