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은 세계 50여개국의 영화, 영상, 도서, 웹툰, 스토리 등의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영상 및 원작 판권의 거래 및 홍보,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유관 산업의 최신 동향까지 알아보는 산업의 장이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의장국을 맡고 있는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20개국 55개 회원)는 8개국 26개 회원이 참여하는 AFCNet 공동부스를 마련해 각국의 로케이션과 인센티브, 지원정책, 인프라 등의 촬영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 로케이션을 기획하는 프로젝트들과의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 상용화 및 네트워킹 확장과 관련한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과의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7일, AFCNet 공동부스에서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지역 제작사들의 해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준비한 ‘A+B 프로젝트 대담: 아시아, 부산을 만나다’가 열린다.
젊고 유망한 아시아의 장르영화 감독 4인을 초청해 각자의 영화 스타일과 영화적 관심사, 그리고 부산에서의 영화 제작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 이후엔 리셉션이 이어져 아시아 감독과, 부산 지역 제작사 이외 ACFM에 참여하는 국내‧외 영화인들 간의 네트워킹과 작품 매칭을 시도한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XR테크랩은 '디지털 전환 20년 되돌아보기, 그리고...'를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디지털 전환 이후 20여년을 맞이한 현재, 전 세계 영화‧영상 콘텐츠 기술 및 산업의 흐름을 되짚어보고, 최신 동향 및 비전을 공유한다.
국제영화촬영감독협회(ICG) 소속으로 약 500여 편의 미국 TV쇼 에피소드 촬영감독인 마이크 스포드닉(Mike Spodnik)과 세종대학교 강윤극 교수(영화 '미스터GO' '해적' 'VFX 수퍼바이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최정화 대표(영화 '거미집' '밀정' 프로듀서)가 패널로 참여한다.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는 ‘AFiS 프로젝트 피칭’을 통해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학기 중 기획·개발한 장편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베트남, 레바논, 스리랑카, 네팔 등 아시아 13개국의 다양한 이야기 17편이 공개되며, 제작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어서 다음 날인 10일에는 ‘AFiS 오픈 하우스 데이’가 처음으로 열린다.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부산아시아영화학교를 개방해 NAPNet(뉴아시아프로듀서네트워크)과 공동주최하는 네트워킹 파티와 포럼이 이어진다.
부산 및 경남권 우수 원천 스토리 IP 발굴 사업인 ‘2023 BFC 스토리 IP 공모전’결과도 마침내 공개된다. 총 113편의 작품이 접수된 해당 공모전은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7편까지 총 10편의 작품을 올해의 우수 스토리 IP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9일 시상식 진행 이후, 10일 진행되는 IP 비즈니스 데이에 참석해 산업 전문가들과 작품별 미팅을 가지며 본격 스토리 IP 확장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국내외 영화영상산업 관계자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나누고, 지역 콘텐츠의 위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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