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전망지수가 석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월11일부터 18일까지 30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2.7로 전월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8월, 9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였고, 전년동월대비로 2.4p 하락한 수치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88.5이다. 비제조업은 2.1p 하락한 80.1로 나타났다. 건설업(83.5)은 전월대비 0.9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9.4)은 전월대비 2.7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목재·나무제품(87.5) △인쇄·기록매체복제업(93.8) △화학물질·화학제품(90.0)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음료(88.1) △섬유제품(79.2) △의료·정밀·광학기기와 시계(86.6) 등 9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3.5)이 전월대비 0.9p 상승했고, 서비스업(79.4)은 전월대비 2.7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점업(92.2)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87.6)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도·소매업(75.7) △교육 서비스업(81.1)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82.3) △영업이익(79.5) △자금사정(79.2)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수출(82.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3.5)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0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도 수출 전망은 악화했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0.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6%), 업체 간 과당경쟁(34.4%), 원자재 가격상승(34.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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