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현실에 맞는 연봉조정과 인적 네트워크 활용 의사 구인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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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재천 기자
입력 2023-09-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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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의료원 의사 채용 4회 연속 공고에도 지원자 한 명도 없어

  • 의사 수급은 모든 지방의료원 문제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시장이 26일 의사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의료원과 관련, "원활한 의사 수급을 위해 현실에 맞는 연봉조정과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심각한 구인난을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의료원의 의사 채용을 위해 지난 6~9월까지 4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모집공고를 내고도 지원자가 없어 신규 의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이 토로했다.

시의료원은 순환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신규 의사 채용을 위해 6~9월까지 연이어 4회에 걸쳐 모집공고를 냈음에도 불구, 단 한 명의 응시자도 없었다. 

신 시장은 민선8기 시장 취임 이후, 올 9월 현재까지 총 12회의 모집공고를 내고 의사 64명을 신규 채용하려 했으나 9명밖에 채용하지 못했다.

현재 지방의료원이 겪고 있는 의사 수급 문제는 코로나19 등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원인이 크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최근 정부 또한 전문 과목별 의사 공급 불균형과 의대 정원 동결, 의사 인력 고령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안을 모색하고 대책을 내고 있으나 의료 현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 시장은 그동안 성남시의료원 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실시한데 이어 현재는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 등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은 "올 연말 시민의 의견과 용역을 통해 도출된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개선안을 확정한 후 시의료원의 의사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신뢰를 받는 시의료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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