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색조 화장품 '힌스'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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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9-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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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스 보유한 ㈜비바웨이브 경영권 인수 계약 체결

힌스 세컨 스킨 메쉬 매트 쿠션 사진LG생활건강
힌스 세컨 스킨 메쉬 매트 쿠션.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 25일 색조 화장품 브랜드 ‘hince(힌스)’를 보유한 ㈜비바웨이브의 회사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1월 탄생한 힌스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국내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세컨 스킨 파운데이션’,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밤’ 등 히트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힌스 매출액은 218억원이며, 매출 비중은 국내 50%, 해외 50%로,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발생한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로 힌스 만의 차별화된 색조 브랜드 빌딩 역량을 확보하고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시즌 별 무드에 집중한 컬러 전개와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 제품 출시 등 힌스의 상품 기획력을 내재화 하고, 이를 LG생활건강 자체 색조 브랜드 육성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LG생활건강은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힌스 인수로 MZ 세대 고객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19년 온라인 론칭 이후 일본 내 K-뷰티 인디 브랜드 대표주자 중 하나로 성장한 힌스는 일본 직영점인 ‘힌스 루미네이스트 신주쿠’, ‘힌스 아오야마’, ‘이세탄(伊勢丹)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힌스 인수로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MZ 고객을 선점하고 향후 이들이 더 큰 구매력을 갖췄을 때 스킨케어 등 중·고가 화장품 영역에서도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힌스 인수로 다양한 색조 신제품을 출시하고, 한국과 일본 외에도 아시아, 북미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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