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직 퇴직자 대상 '숙련재고용제도' 도입⋯신입사원 기본급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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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3-09-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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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문제 등 결격 사유 없으면 누구나 재고용 신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정년퇴직하는 영업직 근로자들이 내년까지 1년간 더 일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도입했다.
 
26일 동종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영업직 숙련재고용제도’ 도입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숙련재고용제도는 정년퇴직자를 최대 1년간 단기 계약직으로 재고용하는 것이다. 건강 문제 등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재고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제도를 적용받는 만 60세(1963년생) 영업직 근로자는 올해 말 퇴직할 예정이지만, 본인이 희망할 경우 내년 말까지 추가로 일할 수 있게 됐다.
 
건강 문제 등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재고용을 신청할 수 있다.
 
재고용은 분기별로 최대 4회 재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계약 기준은 분기 내 월 평균 차량 판매 대수가 2대 이상(분기별 6대 이상)인 경우다.
 
재고용된 인원은 신입 사원과 같은 기본급 1호봉을 적용받는다. 각종 수당과 휴가 등 혜택도 일반 직원과 동일하다.
 
근무지는 원칙적으로 퇴직 당시 소속된 지점이며, 조직·인력 운영 상황 등을 고려해 재배치 될 수 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19년 노사 합의로 정년퇴직자 중 기술직(생산직)에 숙련재고용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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