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9/27/20230927071433345626.jpg)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중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는 방침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무부가 조만간 이 같은 방침을 이들 기업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수출 통제에 대한 무기한 유예는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목록을 업데이트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VEU는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 한해 지정된 품목에 대한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으로, VEU에 포함되면 별도로 건건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상무부는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지면 업체에 통보한 뒤 이후 연방 관보에 게재하게 된다.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한 바 있다.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 내지 14㎚ 이하) △18㎚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 기업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했다.
상무부는 같은 달 11일에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에 1년간 수출 통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통보했는데 이 유예 조치는 내달 11일 만료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