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고택에서 한복 체험 및 줄타기 공연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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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3-09-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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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고택종갓집 활용, 전통을 잇고 미래를 품다

세시풍속 이야기추석편-한복 체험 포스터사진밀양시
세시풍속 이야기(추석편)-한복 체험 포스터[사진=밀양시]
영남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밀양의 전통 문화유산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밀양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교동 손대식 및 손병순 고가에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세시풍속 이야기(추석편)-한복 체험, 줄타기 공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시풍속 이야기(추석편)’에서는 한복을 입고 교동 돌담길을 거닐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선착순 40명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유료 체험으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도 받을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손병순 고가에서 줄타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줄타기는 공중의 맨 줄 위에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발림을 섞어가며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놀이다. 주로 음력 4월 15일이나 단옷날, 추석 등 명절날에 공연이 이뤄진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밀양시 누리집의 행사·공연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문화나눔이 주관하며 문화재청이 후원한다. 지역문화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전통 가옥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이 한복 문화와 세시풍속 체험을 통해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로 밀양의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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