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내달 5일 개최...野 단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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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9-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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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野 단독으로 회의 준비...청문회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 할 것"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5일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개최 직전 일정이 공지된 이날 전체회의에는 민주당 소속인 권인숙 여가위원장과 민주당 신현영·김한규·이원택·양경숙·장경태·한준호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야당 위원만 참석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개최하려고 한다며 반발해 전원 불참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번 회의에서도 일방적으로 퇴장하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오늘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여당 위원들께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 민주당은 추석 후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각각 주장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10월 5일, 민주당은 같은 달 6일에 청문회를 열자고 입장을 바꿨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측의 단독 의결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5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에는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은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은 내달 5일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날짜가 겹쳐 안 된다고 해놓고, 단독으로 여가위 회의를 준비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앞서 '소셜뉴스'(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의 본인 지분을 공동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의 지분을 시누이에게 팔아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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