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태권도 박우혁, 난타전 끝에 결승 진출...진호준은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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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9-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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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박우혁이 이란 메흐란 바르호르다리과 맞대결하고 있다 2023927 사진연합뉴스
27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박우혁이 이란 메흐란 바르호르다리과 맞대결하고 있다. 2023.9.27 [사진=연합뉴스]

 
한국 태권도 중량급 기대주 박우혁(삼성 에스원)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 진출했다.
 
박우혁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80㎏급 4강전에서 이란의 메흐란 바르호르다리를 라운드 점수 2-1(6-3 8-11 10-10)로 어렵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박우혁은 앞선 16강, 8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4강에서는 고전했다.
 
3라운드 종료 3초 전 10-9로 앞선 박우혁은 2초 후 감점을 당해 동점을 허용했으나, 동점 시 회전 기술, 머리·몸통 공격 시도 등을 집계해 승자를 가리는 규정에 따라 가까스로 최종 승자가 됐다.

한편 이날 함께 4강에 오른 진호준은 남자 68㎏급 세계 정상급 강자인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시토프에게 라운드 점수 0-2(9-16 7-16)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라시토프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이로써 진호준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전에서 패한 팀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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