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公, 도미니카 신공항 PMO 사업제안서 제출…수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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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9-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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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공항공사
윤형중(오른쪽)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시그문드 프레운드 도미니카공화국 민관협력사업청장에게 PMO 사전제안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도미니카공화국의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관리(PMO) 수주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햔국공항공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 정부에 페데르날레스 신공항의 PMO 사업과 관련한 사업제안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4년 5월 대선을 앞둔 도미니카공화국 루이스 아비나데르(Luis Abinader) 대통령의 최우선 공약인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사업 내용은 활주로 1본(2800x45m)과 주기장 4대(E급 기준), 여객터미널 5만㎡(탑승교 10개) 등으로 총사업비가 22억달러(32조원)에 달한다.

신공항이 완공될 경우 연간 200만명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지난 4월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 방한 당시 신공항 건설에 대한 기본합의를 했고, 현재 타당성 조사 사업을 실시 중이다. 공식제안서 제출은 연내 최종계약을 체결하기 전 필수 절차인 만큼 수주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형중 사장은 최종 수주 성사를 위해 민관협력사업청장을 포함해 공항청장, 항공청장, 외교부 차관 등 사업과 관련한 도미니카공화국 핵심 인사들과 연이어 만났다.

페데르날레스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프레운드(Freund) 민관협력사업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글로벌 공항건설 역량을 보유한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건설사업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윤 사장은 공사의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 성공을 사례로 들며 "한국의 공항 역량 및 추진력에 대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어 이번 제안서 공식 제출을 계기로 최종 수주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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