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8시간으로 예상된다. 이어 울산 8시간, 대구 7시간 20분, 광주 6시, 목포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9㎞, 기흥휴게소∼남사 부근 18㎞, 망향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39㎞, 옥산분기점 부근∼옥산 부근 13㎞, 청주 부근∼남이분기점 3㎞ 구간에 정체 구간이 형성됐다.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귀성 방향은 오후 8∼9시, 귀경 방향은 다음 날 오전 2∼3시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통량 예상치는 약 627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면제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우선 하이패스 차로 이용자는 단말기를 장착 후 전원을 켜둔 상태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된다. 일반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발권하고,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제출하면 면제 처리된다.
또한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도로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고속도로 당진청주선 아산~천안 20.6㎞, 국도 36호선 증평도안도당~화성 0.7㎞ 등 2곳(1.4㎞)를 임시 개통한다. 고속도로 정규 갓길차로 10개 노선 47개 구간(255㎞),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감속차로 10개 노선 24개 구간(60㎞)도 운영한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해달라"며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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